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길었던 침묵을 끊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았다. 한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와 김하성이 세 경기 연속으로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맞붙었기 때문이다.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도합 8타수 무안타 2삼진이라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이정후는 이날 팀의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첫 두 타석에서 각각 투수 앞 땅볼과 병살타로 물러나며 다소 답답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6회말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의 싱커를 받아쳐 2루수 방향 깊은 타구를 만들어냈고, 이 과정에서 상대 실책이 나오며 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2, MLB 전체 타율 순위 4위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코리안 더비’ 상대였던 김하성은 또다시 침묵했다. 애틀랜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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