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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무면허 운전한 중학생… 동승 여학생 사망

허정은 기자
2026-06-16 17: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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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무면허 운전한 중학생… 동승 여학생 사망  @bnt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무면허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 동승한 또래 여학생을 숨지게 한 중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14)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9일 오전 1시 10분 광주 서구 광천동 광천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면허 없이 경차를 운전하다 도로 연석과 보행섬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학생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일주일간 치료를 받던 끝에 숨졌다. 당시 차량에는 A군을 포함해 또래 5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른 동승자 3명도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B양 부모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A 군은 호기심에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군은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다 차량 제어를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기존 ‘치상’ 혐의를 ‘치사’로 변경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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