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가 글로벌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상남자’의 제작과 공개를 확정했다.
‘상남자’는 성공만을 바라보며 대기업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지만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가 20년 전 신입사원 시절로 회귀해 인생을 새롭게 개척하는 오피스 회귀물이다.
김태궁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2020년 웹툰으로 제작돼 네이버웹툰에서 처음 공개됐다. 웹툰 ‘상남자’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4억7000만 회를 넘어섰으며 영어와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얼굴’, ‘밀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박정민이 한유현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한유현은 뛰어난 실행력과 현장 감각으로 평사원에서 최연소 최고경영자 자리까지 오르지만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는 인물이다. 이후 뜻밖의 계기로 20년 전 신입사원 시절로 돌아가 후회로 남았던 과거를 바로잡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매 작품 예상을 뛰어넘는 변신을 선보인 박정민이 완성할 새로운 인생 캐릭터에 관심이 쏠린다.
다시 신입사원이 된 한유현이 합류하는 한성전자 상품기획팀 4파트도 개성 넘치는 인물들로 채워진다. 영화 ‘끝장수사’, 드라마 ‘The 8 Show’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성우는 무심한 겉모습 뒤 예리한 통찰력을 지닌 김현민 차장 역을 맡는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서초동’, ‘D.P. 시즌2’의 김지현은 일과 가정을 병행하면서도 빈틈을 보이지 않는 완벽주의자 최민희 과장으로 변신한다. ‘허수아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정문성은 신중한 분석력과 끈기를 갖춘 엔지니어 출신 김영길 대리로 분한다.
‘입금 바랍니다’, ‘D.P. 시즌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 출연한 문상훈은 한유현의 사수인 박승우 대리를 연기한다. 누구보다 성실하지만 좀처럼 성과가 따라주지 않는 인물로, 박정민과 현실감 넘치는 직장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열정적인 사원 이찬호 역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리바운드’, ‘골드랜드’의 김민이 합류해 팀에 활기를 더한다.
대기업 내부의 치열한 권력 다툼과 갈등을 이끌 인물들의 면면도 강렬하다. 영화 ‘좀비딸’, ‘기생충’,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활약한 이정은은 상품기획팀 상무이자 조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찬영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조찬영 상무의 비서 이애린 역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살인자의 쇼핑목록’, ‘낮과 밤’의 김설현이 특별 출연해 힘을 보탠다. ‘결혼의 완성’, ‘협상의 기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김대명은 한유현과 날카롭게 맞서는 영업팀 이경훈 부장으로 분한다.
한유현이 가장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신경수 이사장 역은 ‘골드랜드’, ‘조각도시’,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등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 이광수가 특별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연출은 ‘조명가게’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희원 감독이 맡았다. 김희원 감독은 ‘조명가게’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 후보에 오르며 배우를 넘어 연출가로서도 역량을 입증했다.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그의 연출이 독창적인 장르적 재미를 지닌 ‘상남자’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촬영을 앞둔 김희원 감독은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모두가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작품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제작은 ‘중증외상센터’, ‘정년이’, ‘비질란테’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지식재산권 기반 콘텐츠를 선보여온 스튜디오N이 맡아 신뢰를 더한다.
눈 뗄 수 없는 서사와 다채로운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남자’는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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