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이 발생하면서 향후 날씨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쯤 괌 동쪽 약 3490km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2hPa, 최대풍속 초속 18m의 강도 1 태풍 돌핀이 발생했다.
8월 1일에는 최대풍속 초속 53m의 강도 4 태풍으로 발달해 괌 동북동쪽 약 1620km 해상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현재 예상 진로대로라면 돌핀은 괌에서 1600km 이상 떨어진 먼 해상을 따라 이동해 우리나라와 일본 등 주변국과는 상당한 거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다만 태풍이 발생 초기 단계인 데다 예보 기간이 길어 진로와 강도가 달라질 수 있고,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폭염 지속 기간과 강수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속적인 관측이 필요하다.
앞서 중국 홍콩에 상륙했던 12호 태풍 '노을'은 26일 오후 9시쯤 홍콩 북쪽 약 560km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노을은 광둥성 등에서 강풍과 폭우 피해를 냈지만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6일 하루 온열질환자는 72명, 올여름 누적 환자는 1399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다.
27일에는 경주가 39.1도까지 오르는 등 영남 일부 지역에서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태풍 돌핀의 진로 변화가 향후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폭염의 지속 기간을 좌우할 변수로 지목했다.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