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 Y'는 해외가 주목한 취업률 96%의 '꿈의 학교' 충북반도체고의 성공 비결을 조명한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786회가 우리 사회의 상반된 두 가지 단면을 집중 조명한다. 해외 유력 언론의 극찬을 받은 충북반도체고등학교의 혁신 사례와 갈수록 교묘해지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의 이면을 파헤친다. 해당 방송은 10일 오후 8시 50분에 전파를 탄다.

기적을 이룬 충북반도체고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충북반도체고는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세계 주요 언론의 집중 취재를 받으며 화제에 올랐다. 약 15년 전만 해도 정원 미달을 우려하던 작은 지방 공업고등학교였으나, 현재는 전체 취업률 96%를 기록하는 '꿈의 학교'로 변모했다. 특히 취업생 중 약 30%가 반도체 관련 대기업에 입사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제작진은 이 학교가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기 위해 기업과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을 혁신한 교사들의 노력을 비춘다. 또한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진로를 위해 반도체고를 선택해 대기업에 재직 중인 졸업생 남가현 씨의 사연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명문대 진학이 곧 성공'이라는 낡은 공식을 깨고 직업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청소년 옥죄는 사이버 도박
이어지는 방송에서는 청소년 일상을 파고든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고발한다. 호기심에 불법 도박에 손을 댔다가 2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된 지웅(가명) 군의 사례가 전파를 탄다. 지웅 군은 부모의 통장에 손을 대고 사기 범죄에까지 연루됐으며, 부모가 빚을 대신 갚아준 뒤에도 도박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빚 독촉에 시달리는 처지에 놓였다.
제작진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선 구조적 문제임을 지적한다. 이른바 '총판'으로 불리는 조직이 수수료를 미끼로 십 대 청소년들을 모집책으로 유도하며 도박판을 키우고 있는 실태를 추적한다.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고금리 대출은 물론 절도와 사기 등 2차 범죄까지 서슴지 않는 청소년들의 씁쓸한 현실을 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운다.
정윤지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