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아트 컴퍼니 ‘배드보스 아트 플레이스’와 비영리 민간단체 ‘사람과 문화’가 미술 시장에 파격적인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트 콘서트’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작가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아이캐칭포인트’ 제도와, 작품을 전시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발생하는 ‘작가 균등 배분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품 판매금 전액을 작가에게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미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드보스 아트 플레이스 및 ‘사람과 문화’의 조재윤 대표는 “작곡가로 오랫동안 활동해 오면서, 굳이 앨범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음악은 재생될 때마다 저작권료와 저작인접권료 등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보아왔다”며 “미술 작품 역시 판매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관람할 때마다 작가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제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100만 원 상당의 작품도 갤러리와의 5:5 수익 분배 구조 때문에 판매가가 200만 원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았고, 그 부담은 결국 구매자에게 돌아갔다”며 “작품 판매금 전액을 작가에게 지급하는 구조가 정착되면 수익 분배를 이유로 작품 가격을 올릴 필요가 없어져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영리 민간단체 ‘사람과 문화’는 오랜 기간 대중문화예술인 지원 사업을 펼쳐온 단체다. 영세 대중음악인들에게 녹음실과 연습실, 작사·작곡 등을 무상 지원해 수십 장의 앨범 발매를 도왔으며,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양로원과 병원 등에서 노래 봉사와 기부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신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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