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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자산가와 생수병(그알)

정윤지 기자
2026-07-17 09: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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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그알) 

'그것이 알고 싶다'는 800억 자산가 김영숙 씨의 교통사고 위장 사망 사건을 추적한다. 

1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는 성공한 800억대 사업가 김영숙(가명) 씨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생수병에 담긴 섬뜩한 비밀을 파헤친다. 


800억대 자산가에게 닥친 의문의 죽음

2020년 3월 28일 오후, 통영대전고속도로 서진주IC 인근에서 한 차량이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중앙분리대와 다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심각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약 1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사망자는 당시 63세의 사업가 김영숙(가명) 씨로, 약 800억 원대 자산을 보유한 재력가로 알려져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교통사고로 여겨졌던 사건은 사고 발생 약 20여 일 뒤 공개된 부검 결과를 통해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치사량 3배의 청산염, 뜻밖의 부검 결과

부검 결과 김 씨의 정확한 사인은 교통사고가 아닌 청산염 중독으로 확인됐다. 흔히 청산가리라고 불리는 독성 물질이 체내에서 치사량의 세 배 이상 검출된 것이다.

사고 당일 그녀는 점심 무렵 자택을 출발해 지방에 위치한 별장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 과정에서 언제, 어떤 경로로 독극물을 섭취하게 됐는지가 사건의 가장 큰 의문으로 떠올랐다.


조수석 생수병이 남긴 수상한 흔적

"조수석 바닥에 큰 생수병 하나가 있었어요.
목이 말라 한 모금 마셨는데 바로 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상한 맛이었어요."

-사고 최초 신고자

사고 현장을 가장 먼저 목격한 신고자는 차량 내부 조수석에서 2리터 생수병을 발견했다고 증언했다. 구조를 돕던 중 무심코 물을 마셨다가 공장 폐수 같은 강한 이질감을 느껴 즉시 뱉었다고 말했다.

이후 해당 생수병 속 물에 청산염이 섞여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단순 사고가 아닌 타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결정적 증거였던 생수병은 왜 사라졌나

신고자는 이상한 액체가 담긴 생수병을 현장 구급대원에게 전달하며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뒤 해당 생수병은 사망자의 가족에게 전달됐고, 병 안에 있던 내용물은 버려졌으며 생수병 자체도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핵심 증거가 될 수 있었던 물병이 어떠한 감식도 제대로 거치지 못한 채 사라진 이유는 무엇인지, 당시 조치 과정에도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청산염을 둘러싼 엇갈린 진술

"박○○(가명)은 청산염 자체를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작업하는 모습을 본 적은 있어도 직접 다뤄본 적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수사 관계자


수사 과정에서는 청산염을 둘러싼 관계자들의 진술도 엇갈렸다. 독극물의 입수 경로와 실제 사용 가능성, 그리고 사건 당일 행적 등을 둘러싸고 여러 의문점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800억대 자산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함께, 사라진 증거물의 행방, 청산염의 출처,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800억 자산가의 의문스러운 죽음과 조수석에 놓여있던 생수병의 진실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484회 방송시간은 18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이다.

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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