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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상반기 970억 시간 시청…‘참교육’ 톱10

서정민 기자
2026-07-17 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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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2026년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What We Watched)’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이용자들은 970억 시간 이상 콘텐츠를 시청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시리즈 시청수 상위 10편 가운데 절반이 첫 시즌 작품으로 집계돼 신작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미국 시리즈 ‘그의 이야기 & 그녀의 이야기’는 1억40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올랐고, 한국 시리즈 ‘참교육’은 공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글로벌 톱10에 진입하며 482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오징어 게임’(1440만), ‘이 사랑 통역되나요?’(2860만), ‘레이디 두아’(2580만)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비영어권 콘텐츠는 전체 시청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으며, 한국 콘텐츠는 비영어권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참교육’을 비롯해 ‘대홍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솔로지옥 시즌5’ 등 시리즈와 영화, 예능은 물론 ‘아기상어’, ‘베베핀’, ‘핑크퐁 공룡 유치원’ 등 키즈 콘텐츠까지 다양한 장르가 고른 인기를 얻었다.

국내 방송·영화와의 협업 성과도 눈에 띄었다. SBS ‘멋진 신세계’, ‘김부장’,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자를 만났으며, 영화 ‘대홍수’, ‘남편들’, ‘파반느’, ‘휴민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도 글로벌 배급을 통해 시청층을 확대했다.

넷플릭스는 “단일 작품이 전체 시청 시간의 1% 이상을 차지한 적은 없었다”며 다양한 콘텐츠 카탈로그가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시청 현황 보고서를 연 1회 공개하고, 보다 폭넓은 콘텐츠 성과를 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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