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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15년 만의 단독 콘서트 성료… 조정치·존박 지원사격

이반지 기자
2026-07-16 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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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15년 만의 단독 콘서트 성료… 조정치·존박 지원사격


가수 정인이 15년 만에 연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정인의 단독 콘서트 ‘목소리의 시간’이 개최됐다. 2011년 이후 처음 열린 단독 공연인 만큼 예매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고,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오랜 시간 정인의 무대를 기다려온 관객들은 공연 내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정인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섬세한 감성으로 대표곡들을 선보이며 15년의 공백이 무색한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은 오프닝 VCR에 이어 ‘러쉬’, ‘살다가 보면’, ‘장마’, ‘그런 일은’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뜨거운 안녕’, ‘아추’, ‘축하해’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깊어진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JTBC ‘히든싱어8’ 정인 편을 무대 위에서 재현한 특별 이벤트였다.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모창 능력자 강희수, 김보라, 민서윤, 고예린, 임제이가 깜짝 등장해 관객들에게 ‘진짜 정인의 목소리 찾기’ 미션을 제안했다.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 가운데 실제 정인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집중했지만, 마지막에 공개된 반전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대에는 정인이 단 한 번도 노래하지 않았고, 다섯 명의 모창 능력자들이 완벽한 하모니로 객석을 감쪽같이 속인 것으로 밝혀져 큰 웃음과 박수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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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인의 남편이자 싱어송라이터 조정치가 깜짝 등장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두 사람은 ‘UUU’, ‘사랑은’, ‘어쩌면’을 비롯해 ‘리쌍블루스’, ‘자전거’, ‘사람냄새’ 등을 함께 선보이며 부부이자 음악적 동반자로서의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어쩌면’에서는 조정치의 기타 연주와 정인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겼다.

스페셜 게스트 존박도 무대에 올라 ‘BLUFF’와 ‘네 생각’을 열창하며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보컬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 존박의 무대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공연 후반에는 ‘짝사랑’, ‘새벽길’, ‘바람’, ‘미워요’, ‘오르막길’ 등 대표곡이 이어졌다. ‘오르막길’이 시작되자 객석은 휴대전화 플래시로 물들었고, 정인의 노래와 관객들의 떼창이 어우러지며 공연의 감동을 더했다. 앙코르에서는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와 ‘고마워’를 끝으로 공연의 막을 내렸다. 

정인은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15년을 기다려준 관객들과 뜻깊은 추억을 완성했다.

한편 이번 ‘목소리의 시간’은 15년 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모창 능력자들과의 특별한 무대, 조정치와 존박의 지원사격이 더해지며 정인의 음악 여정을 되새기는 특별한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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