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실력파들의 완벽 호흡, 시크릿의 뉴 시너지 [인터뷰]

이다미 기자
2026-07-09 13: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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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실력에 ‘신선함’ 한 스푼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한 그룹 시크릿.

최근 새 멤버 예빈의 합류로 완벽한 ‘신선함’을 장착한 그룹 시크릿이 bnt와 만났다. “우리 폼 아직 안 죽었다”라며 무대를 향한 자부심을 드러낸 단단한 포부부터, 13살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 풋풋하고 유쾌한 케미스트리까지 팔색조 매력을 보여줬다. 

실력으로 여전히 증명해 낼 시크릿의 새로운 시작을 들여다보자.

Q. 화보 촬영 소감이 궁금하다 

전효성: 너무 매끄럽게 잘 찍어주셨어요. 후다닥 잘 끝난 것 같아요. 

Q. 새 멤버 예빈의 합류가 화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전효성: 다시 시크릿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팀 생활도 계속하고 싶었고, 시크릿이 가진 강점이 많은데 이대로 끝내기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둘이서만 무대를 채우기에는 조금 더 풍성해 보였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고, 무엇보다 확실한 메인 보컬이 정말 필요해서 예빈의 합류를 결정했다. 

Q. 새 멤버 영입 후 첫 활동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다 

전효성: 너무 좋고 정말 재미있다. 어릴 때는 마냥 예민하고 긴장도 많이 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지금은 저도 좀 성숙해졌는지 진짜 즐기면서 활동하는 중이다. 

Q. 첫 활동이자 데뷔 무대인 예빈, 어떤 자세로 임했나 

예빈: 언니들에게는 이번 활동이 ‘컴백’이지만 저에게는 ‘데뷔’다. 그래서 저는 신인의 자세로 ‘그저 언니들만 믿고 따라가자’는 마음이었다. 언니들 옆에서 열심히 보고 배웠다. 족집게처럼 많이 가르쳐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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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Secret Flavor’ 앨범은 타이틀곡 아이스크림 (ICE CREAM) 외에 기존 히트곡들인 ‘Madonna’, ‘샤이보이(Shy Boy)’, ‘별빛달빛(Starlight Moonlight)’ 등을 ‘2026년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화제가 되었다. 편곡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징거: 오랜만에 들으시는 분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구현해 내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후반 작업인 믹싱을 할 때도, 예전 소리의 그 ‘날것’ 느낌까지 그대로 잡아내려고 노력했다. 예빈이는 새로 익혀야 하는 만큼 보컬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Q. 예빈 씨와의 첫 호흡(녹음 및 안무 연습)에서 시크릿의 색깔과 어떻게 어우러진다고 느끼셨는지 궁금하다 

전효성: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을 때 ‘이 세 명의 합이 과연 팀처럼 보일까?’ 하는 걱정이 컸다. 그런데 막상 맞춰보니 생각보다 저희가 너무 잘 맞았다. 비주얼 합도 좋고, 보컬 합이나 춤 스타일까지 다 잘 맞아서 신기하다.

예빈: 사실 ‘나만 잘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다(웃음) 

Q. 어떤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싶나 

예빈: 궁극적으로는 진짜 ‘듣기 좋은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사람들이 노래가 좋아서 스스로 찾게 되는 그런 음악을 부르고 싶다. 

Q. 오랜 공백기, 활동을 준비하며 가장 낯설었거나 반대로 흥미로웠던 점이 있다면? 

전효성: 아무래도 저희가 활동할 때는 없던 ‘챌린지 문화’다. 챌린지를 하려고 주변 동료들에게 연락을 돌리는데, 스케줄도 맞춰야 하고 안무도 미리 전달해야 해서 보통 일이 아니더라. 그런 과정들이 낯설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새롭고 재밌었다. 

Q. 전효성, 징거는 새 멤버 예빈과 13살 나이 차이가 있다. 세대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노력한 부분이나, 오히려 세대 차이 덕분에 생긴 재밌는 에피소드가 궁금하다. 

예빈: 인형 뽑기에 돈도 쓰고 ‘슬랑이’ 좋아하는데 언니는 잘 이해를 못 하는 거 같았다 (웃음) 전완근이 아플 정도로 만지면서 논다. 

전효성: 예빈이가 인형 뽑기를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슬라임’을 만지며 노는데 저는 그 감성을 솔직히 잘 이해가 안 가더라 (웃음) 요즘 친구들은 슬라임이나 예쁜 키캡 같은 걸로 노니까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래도 예빈이가 하는 걸 계속 보다 보니 ‘아, 스트레스 해소에 좋겠구나’ 하고 왜 하는지 이해하게 됐다.

징거: 예빈이가 ‘몽쉘 클리커’를 사줬다. 희귀한 거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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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크릿 세대’인 예빈, 가장 좋아했던 시크릿의 활동 곡이 궁금하다. 

예빈: 진짜 ‘시크릿 키즈’였다. 언니들은 저에게 대선배님이자 TV에서 보던 연예인이었다. 초등학생 때 마냥 밝고 행복한 노래가 좋아서 ‘샤이보이(Shy Boy)’를 제일 좋아했다. 학창 시절에 전전효성 파트를 맡아서 공연하기도 했다. 

Q. 예빈, 나의 매력 포인트는? 

예빈: 시원시원한 고음과 털털한 성격. 

Q. 전효성, 징거가 생각하는 예빈의 진짜 매력 포인트

전효성: 일단 실력이 기본적 좋다. 고음을 잘 소화한다. 되게 유쾌하고 싹싹하다. “네가 이제 메인 보컬이니까 언니들에게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줘도 된다”라고 말했더니, 정말 중심을 잘 잡고 프로페셔널하게 의견을 주더라. 아주 든든하다. 

징거: 비주얼은 도도한 고양이처럼 생겼는데, 알면 알수록 허당기가 넘치는 반전 매력이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Q. 예빈의 합류, 원년 멤버들이 보기에 예빈 씨 덕분에 생긴 긍정적 변화가 있다면? 

징거: 진짜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졌다. 예빈이가 중간에서 너무 예쁘고 살갑고 발랄하게 분위기를 살려준다. 언니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있다가도 예빈이를 보면 힘이 난다.

전효성: 정말 그런 발랄한 에너지가 생겼다. 예빈에게는 이번이 데뷔다 보니 모든 순간이 처음이고 설레는 일일 거다. 연습실에 오는 것조차 설레어하는 모습을 보면 저희도 초심을 되돌아보게 돼서 좋은 에너지가 도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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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로운 매력으로 돌아온 시크릿, 꼭 출연해 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면? 

전효성: 유재석 선배님이 하시는 ‘핑계고’나 ‘런닝맨’ 꼭 나가고 싶다. 

예빈: 웹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차쥐뿔)’이랑 ‘살롱드립’, 팀으로서는 유튜브 ‘딩고 뮤직-킬링 보이스’, 그리고 ‘지구오락실(지락실)’ 꼭 나가고 싶다. 

징거: ‘지구오락실’ 사이에 저희가 딱 들어가면 정말 재밌을 거 같다. 

Q. 2026년, 올해 시크릿이 추구하는 방향성이나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멋’은 무엇인가? 

전효성: 이번 앨범에서 가장 보여드리고 싶은 건 ‘저희 아직 폼 안 죽었다, 살아있다’라는 메시지다. 대중분들에게 시크릿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무대로 증명해 보이고 싶어요. 역시 ‘2세대 아이돌은 라이브를 잘한다’, ‘실력파다’라는 피드백을 듣고 싶다, 실력으로 절대 실망하게 해드리고 싶지 않다는 욕심도 있다. 

Q. 이번 ‘Secret Flavor’ 활동을 통해 팀으로서, 혹은 개인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구체적인 목표나 성과가 있다면? 

전효성: 새 멤버 영입 후 컴백이라는 시도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다. 새로운 성공 사례를 개척하는 첫 번째 팀이 되고 싶다.

예빈: “새 멤버 정말 잘 영입했다”, “성공적인 컴백이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 “전효성 언니와 징거 언니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알겠다”라는 확신을 심어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징거: 대중분들이 아직 저희에게 가지고 계신 선입견이나 우려 섞인 시선들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게 목표이자 숙제인 것 같다. 어떤 단어로 표현할지 잘 모르겠지만 오해 없이 저희의 진심이 담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제 목표이자 팀의 목표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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