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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전망, 체코·엔비디아 호재에도 약세 마감

서정민 기자
2026-06-19 06: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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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로고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18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홀로 약세로 장을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3.49%) 내린 9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0만원선을 다시 밑돌며 이른바 '10만빌리티'가 흔들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장중에는 11만200원까지 오르며 일시적으로 '11만빌리티'를 회복하는 듯했으나,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 전환한 뒤 약세로 마감했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변동성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날은 코스피 강세장 속 종목별 차별화 흐름에서 소외된 모양새였다.

코스피는 이날 9063.84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초로 900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상승했으며, 장중 9106.07까지 치솟기도 했다.

SK하이닉스(6.51%)와 삼성전자(4.62%)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현대차(-2.75%), 기아(-4.51%), LG에너지솔루션(-3.85%), HD현대중공업(-3.25%) 등과 함께 두산에너빌리티도 하락 종목군에 이름을 올렸다.

불장이었지만 대형 반도체주 위주로 매기가 쏠리며 시장 온기가 종목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한 흐름이었다. 이날 코스피에서 하락 종목은 791개로 상승 종목(109개)의 약 7배에 달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를 둘러싼 사업 모멘텀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김회천 사장이 17~18일(현지시간) 체코를 방문해 두코바니 원전 본계약 체결 1주년을 맞아 사업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체코 산업통상부에서 열린 제2차 이행점검 협의체 회의에는 한국과 체코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같은 날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원전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한국전력기술과 체코 엔지니어링 기업 에네르고프로엑트 프라하(EP) 간 설계 기술지원 용역 계약이 체결됐다.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약 27조 원 규모로, 지난해 6월 EPC 본계약 체결 이후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 2월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코바니 5·6호기 스팀터빈 공급 계약을 맺은 두산스코다파워 공장도 방문해 기자재 공급망을 점검했다.

두산그룹 차원에서는 지난 8일 엔비디아와 피지컬 AI·로보틱스·AI 팩토리 분야 전방위 협력을 발표하며 빅테크 밸류체인 편입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잠실야구장에서 회동하며 양사의 협력을 공개적으로 과시하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전망과 관련해 시장은 종가 기준 10만원선 재탈환 여부와 함께, 장중 회복했던 11만원대 재도전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체코 원전 사업 본격화와 엔비디아 협력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평가가 많으나, 단기 차익실현 매물과 시장 수급 변동성이 주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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