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9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석패했지만, 시민들은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지난 12일 체코전 승리로 16강 진출 기대감이 커진 시민들은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았으며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과 주변 골목까지 응원 인파가 들어찼고, 땡볕 아래에서도 양산과 모자, 손선풍기, 부채로 무장하고 “대한민국”을 외쳤다.
한국이 여러 차례 멕시코 골문을 위협할 때마다 광장에서는 거대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시민들은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고, 일부는 더위를 피해 인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응원 대열에 합류했다.
후반 5분, 한국이 아쉽게 선제골을 내주자 광장 곳곳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멕시코를 응원하는 외국인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가운데 붉은악마들은 “괜찮아, 아직 시간 많아”라며 선수들에게 멀리서 힘을 보탰다.
이후 한국이 동점 기회를 만들 때마다 시민들은 함성을 질렀지만 끝내 결정적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막판 연이어 찾아온 결정적 기회가 무산되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시민들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질서정연하게 귀가했다.
오는 25일 펼쳐질 남아공과의 대결에서도 광화문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할 전망이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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