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역전승을 거둔 한동훈 당선인이 국민의힘 복당 의지를 시사하며 보수 재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동훈 당선인의 국회 입성으로 국민의힘 내 친한(친한동훈)계와 당권파 간 주도권 갈등이 재점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는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며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복당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부당하게 제명된 날 '반드시 돌아간다'고 말씀드렸다. 이번 선거 승리도 그 약속을 실천하는 과정"이라고 답해 복당 의지를 재확인했다.
무소속 신분에 관해서는 "천년만년 무소속이었으면 이렇게 많이 모이셨겠나"라며 여운을 남겼다.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당선인의 등원으로 친한계가 장 대표 사퇴 요구 공세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장 대표는 내년 8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고,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4인 이상이 사퇴해야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는 구조여서 사퇴를 강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동훈 당선인은 이번 보궐선거 개표 막판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392표 차로 따돌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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