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1970년대 라디오 전성기를 이끌며 MBC '여성시대'의 뿌리를 만든 임국희 전 MBC 아나운서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사단법인 한국아나운서클럽은 4일 고인이 전날인 3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현재까지 이어지는 MBC 라디오 장수 프로그램 '여성시대'의 출발점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1957년 4월 첫 방송된 '11시의 희망음악'은 같은 해 10월 '임국희의 음악살롱'으로 이름을 바꿨고, 1988년 4월 이종환에게 마이크가 넘어가면서 현재의 '여성시대'로 재탄생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방송 활동 외에도 2003~2006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지냈으며, 2015~2019년에는 한국아나운서클럽 제8대 회장을 맡아 후배 아나운서들을 이끌었다.
유족으로는 딸과 아들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용미리 자연장지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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