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이태석재단, 남수단 식수 지원

서정민 기자
2026-07-22 07:59:35
기사 이미지


이태석재단이 남수단 상이용사 마을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희망의 샘물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지하 암반수 개발과 태양광 급수시설 구축으로 약 3000명의 주민이 안정적인 식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태석재단은 남수단 현지 비영리단체 ASK Foundation과 협력해 남수단 모빌(Mobil) 상이용사 마을에 지하 180m 암반수를 개발하고 태양광 급수·정수시설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약 3000명의 주민이 깨끗한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그동안 주민들은 우물과 상수도 시설이 부족해 하루 최대 6시간을 걸어 물을 길어오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왔다.

특히 상이용사 마을은 전쟁으로 장애를 입은 주민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학교와 병원은 물론 식수 기반시설조차 부족한 상황이었다. 재단은 지하 암반수를 확보하고 태양광 기반 급수·정수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식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시설이 완공된 뒤 열린 통수식에서는 주민들이 서로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으며, 남수단 정부 5개 부처 장·차관도 참석해 대한민국과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ASK Foundation과 주민들은 감사의 의미를 담아 급수시설 저수탱크에 태극기와 고(故) 이태석 신부의 초상을 새겼다.

남수단 대통령 특사 아둣 살바키르 여사는 “물 부족이 심각한 남수단에 큰 희망이 됐다”며 “정부도 이태석 2.0 프로젝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수환 이태석재단 이사장은 “희망의 샘물 프로젝트는 단순히 우물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고 미래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더 많은 마을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석재단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우물 개발과 태양광 급수·정수시설 설치를 확대하는 후원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재단은 ‘이태석 2.0 프로젝트’를 통해 식수 지원과 의료 지원, AI 교과서 보급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이태석재단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