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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반등…하이닉스는 하락

서정민 기자
2026-07-21 06: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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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 블룸버그 통신


떨어졌던 반도체주가 2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등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0.47달러(0.23%) 오른 203.2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반도체주는 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크게 반등했지만, AI(인공지능) 거품 우려와 중동 정세 불안감이 겹치며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장중 3.41%까지 올랐다가 0.6% 상승에 그쳤다.

장 초반 6% 넘게 급등하며 901달러까지 치솟았던 마이크론은 상승 탄력이 급격히 둔화되며 16.51달러(1.94%) 오른 865.46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은 2.02달러(2.13%) 오른 97.06달러, 브로드컴은 7.33달러(1.98%) 상승한 378.16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엔비디아 방식의 AI 랙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한 AMD는 장 초반 5.4% 급등했지만 이후 오름폭이 꺾이며 7.81달러(1.58%) 오른 503.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 ADR(미국주식예탁증서)은 장 초반 4% 넘게 올랐다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87달러(1.86%) 내린 151.16달러로 미끄러졌다. 대만 TSMC는 1% 가까이 올랐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의 대럴 크론크 소장은 CNBC에 "반도체 및 AI 관련주가 건전한 현실 점검을 받고 있다"며 "최근 기술적 악화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포함한 장기 지지선까지 시험받을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이날 저가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에 따른 중동 리스크와 AI 고점 논란이 겹치며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월 고점 대비 이미 20% 이상 떨어진 상태로,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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