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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4’, 심의도 안 끝났는데 예매… 결국 제동 

이반지 기자
2026-07-14 14: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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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4’, 심의도 안 끝났는데 예매… 결국 제동 (사진: sns)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4’)가 등급 심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매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4’가 개봉을 21일 앞두고 지난 8일 예매를 먼저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분류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배급사 소니픽쳐스는 ‘12세 관람가’를 전제로 극장 측과 예매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영화진흥위원회는 표시, 광고 관련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10일 각 멀티플렉스에 예매 중단을 요청했고, 극장들은 같은 날 예매를 중단했다.

다만 예매가 중단되기 전까지 약 10만 장의 티켓이 판매됐으며, 이미 결제가 완료된 예매는 그대로 유지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예매 시점을 두고 시장 선점을 노린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예매가 시작된 8일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 할인권이 배포된 날로, 할인 혜택은 예매 시점 기준 선착순으로 적용된다.

경쟁작인 ‘호프’와 ‘오디세이’가 정상적으로 등급 심의를 마친 뒤 예매를 진행한 것과 대비되면서 형평성 논란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여름 극장가는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는 최대 성수기다. 배급사들이 치열한 홍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심의 완료 전 예매를 진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방식이 시장 질서를 흔들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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