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11년 만에 전반기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LG 트윈스와의 선두 맞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 전망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51승 2무 32패, 승률 0.614를 기록하며 LG(52승 33패·승률 0.612)를 제치고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삼성이 전반기 1위에 오른 것은 대구시민운동장을 홈으로 사용하던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경기는 팽팽했다.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2회와 3회 LG에 점수를 내주며 2-3으로 끌려갔다.
분위기를 바꾼 건 6회였다. 삼성은 전병우의 볼넷 이후 강민호의 결승 적시 2루타와 김성윤의 추가 타점으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9회초 LG의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마무리 김재윤이 볼넷 4개와 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지만, 마지막 순간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전반기 1위는 의미도 크다. 역대 단일 시즌 기준 전반기 선두 팀이 정규리그 우승까지 한 경우는 35번 중 23번(65.7%)로, 후반기 레이스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한편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오는 16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4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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