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촬영지 안동에 국내 최초 한옥 호텔을 지은 안영환의 인생을 조명한다.
명동의 금싸라기 빌딩을 팔아 한옥에 모든 것을 걸었던 안영환 백만장자의 35년 외길 인생과 파란만장한 사연이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8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한옥을 호텔로 탄생시킨 안영환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2000년대 초 서울에서 국내 첫 한옥 체험업을 시작한 그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명동 상가를 과감히 처분했다. 이후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전국 종갓집을 다니며 자료를 수집했고, 경북 안동 하회마을 5천 평 부지에 22채 규모의 웅장한 한옥 호텔을 지어 올렸다.
안동 한옥 호텔을 방문한 서장훈은 마을을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기와지붕의 자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호텔 로비에는 우암 송시열과 율곡 이이의 친필이 걸려 있어 마치 박물관에 온 듯한 경이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전통 외관에 화장실 등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접목한 안영환의 집념도 엿볼 수 있다.

이곳은 지난 5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만찬 장소로 사용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장훈과 장예원은 두 정상이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했던 객실에서 직접 정상 체험에 나서며 문화 외교 현장의 감회를 전한다.

그러나 평화롭던 호텔에 누구도 예상치 못한 비극이 찾아왔다. 안동 지역에 확산된 대형 산불로 인해 평생을 바쳐 지어 올린 소중한 한옥들이 붉은 화마에 휩싸여 잿더미로 변해버린 것이다. 새까맣게 타버린 뼈대 앞에서 "차라리 돈이 타버렸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허탈한 발걸음을 옮기는 안영환 백만장자의 뒷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먹먹함을 안길 예정이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시즌2 방송시간은 8일 밤 9시 55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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