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세계 67위로 급락하며 2012년 ‘세계 행복보고서’가 발간된 이후 최저 수준을 찍었다.
오늘(7일) 밤 11시, MBC ‘100분 토론’은 ‘AI 시대, 행복의 조건은?’을 주제로 그 원인과 대안을 집중 모색한다. 이날 방송에는 한국 사회의 심리와 구조적 고통을 날카롭게 분석해 온 심리학·인류학 분야의 석학들이 출연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서은국 교수는 세계적인 행복 학자 에드 디너 교수의 제자이자, 저서 ‘행복의 기원’으로 알려진 진화심리학 기반의 행복 전문가다. 서 교수는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한국 특유의 문화가 행복도를 낮추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일 수 있음을 짚어낼 예정이다.
이현정 교수는 현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개인의 우울증과 화병 등 정신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해 온 의료인류학 전문가답게,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의 나약함이 아닌 과도한 경쟁과 각자도생을 강요하는 사회 시스템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두 교수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과 인간 소외 현상이 인간의 존엄성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진단하고, AI 기술 트렌드 속에서 우리가 지켜내야 할 ‘인간다운 삶’의 진정한 행복 조건이 무엇인지 해답도 제시할 예정이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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