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간호사가 이른바 '태움'(직장 내 괴롭힘)으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 일기장에 적힌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유족인 A씨의 모친을 상대로 지난 3일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고인의 대학 동창 등을 불러 진술을 청취하고 있다. 현재 아직 형사 입건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해 3월 병원 퇴사 후 노동 당국에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신고한 바 있다.
당시 노동 당국은 괴롭힘 피해가 일부 인정된다고 판단했으나, 병원 측은 가해자에게 훈계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이후 A씨는 지난달 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병원 내에서 실질적인 괴롭힘과 폭언 등이 지속되었는지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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