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중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논란을 빚은 배재고 야구부가 광주를 찾아 공식 사과에 나선다.
광주일고는 학생들의 진정성을 고려해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양교는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화해의 시간을 갖는다.
배재고 야구부는 광주일고 선수단에 사과를 전한 뒤 양교 학생들과 화해의 시간을 갖고,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동해 함께 참배한다.
참배에는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과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도 동행할 예정이다.
광주일고는 당초 학생들의 심리적 충격과 시험 기간 등을 이유로 방문을 유보했지만, 배재고 학생들의 반성과 화해 의지를 확인한 뒤 입장을 바꿨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학생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화해하고 싶어 한다고 느껴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들이 새롭게 출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응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으며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으며, 학교는 응원을 주도한 학생 2명을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했다.
학교는 당시 구호에 동조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추가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재고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역사·인권 교육과 차별·혐오 표현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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