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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투표용지 부족사태 조명

김민주 기자
2026-06-30 0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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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피디수첩) 

MBC 'PD수첩'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선관위의 부실 행정과 곪은 치부를 고발한다. 30일 방송에서는 고위직의 방만한 외유성 예산 낭비부터 대규모 채용 비리 실태까지 선관위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친다.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전국 26곳의 투표소가 멈춰 섰다. 오늘(30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참정권 훼손에 분노한 유권자들의 집회 현장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오랜 비리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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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피디 수첩) 

선거 당일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은 부실 행정을 규탄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고, 분노한 유권자들은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까지 이동해 항의를 이어갔다. 그러나 대치가 길어지며 당초 참정권 회복을 요구하던 목소리는 '부정선거' 음모론과 극단적인 정치 구호로 변질됐다. 현재 경기장 앞은 경찰과 취재진을 향한 위협과 욕설이 난무하는 무법지대가 되었으며, 대한체육회는 6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다. 'PD수첩'은 뜨거웠던 잠실 현장의 생생한 민낯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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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피디수첩) 

'PD수첩'이 만난 전·현직 선관위 관계자들은 곪아있던 조직 내부의 치부를 폭로했다. 국세청을 압도하는 비정상적인 고위직 비율은 방만한 예산 낭비로 직결됐다.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의 유럽 출장에 아내 몫으로만 3,900만 원의 세금이 쓰이는 등 부부 동반 외유가 만연했다. 선관위 직원들 역시 총선을 앞두고 휴양지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떠나며 세금을 낭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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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찬스'로 얼룩진 채용 비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감사원 감찰 결과 면접 점수를 연필로 작성해 조작하거나, 직원의 자녀를 비공개 선발한 위법 사례만 878건에 달했다. 특혜로 입사한 고위 간부의 아들은 내부에서 '세자'로 불리며 군림했다. 'PD수첩'은 선관위가 외부 감시를 피해 300억 원 규모의 숙원 사업을 집요하게 추진해 온 내부 문서까지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한다.

부정선거에 맞서온 시민들의 열망 위에 세워진 선관위는 이번 사태로 '해체' 논의까지 거론되며 창설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PD수첩' 1425회 방송시간은 30일 밤 10시 20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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