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200mm 이상의 폭우가 예고되며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새벽 7호 태풍 '메칼라'가 발생하면서 올여름 장마 시작 시점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의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나, 동해안·경북·충청 지역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됐다. 제주도와 남해안, 해상에는 강풍·풍랑특보가 유지 중이다.
비는 이날 저녁까지 전국에 이어지며, 경기 동부·강원도·충북·경북 중북부는 늦은 밤까지, 강원 산지·동해안은 내일(21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되는 곳이 있겠다.
현재 경북 동해안 울진 등지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100mm, 강원 산지·동해안 50~120mm이며 강원 북부 산지는 200mm 이상, 중·북부 산지와 동해안은 15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풍도 변수다. 전라 해안과 경남 해안,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다. 대구·경북 지역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 수 있다.
해상에서는 동해상 물결이 일부 해역에서 5m 이상까지 높아질 수 있으며, 동해안에는 오후부터 너울성 파도가 유입될 전망이다. 방파제·갯바위 접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임진강·한탄강·북한강 등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인근 하천의 수위 상승 가능성도 제기됐다.
계곡·하천 수위 급상승, 저지대 침수, 산사태·낙석·토사 유출, 도로 침수 등의 피해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다음 주 초중반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을 지나 후반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쪽 찬 공기 남하와 태풍의 수증기 유입이 맞물리면서 정체전선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기상청은 올해 장마 시작 시점이 매우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이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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