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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EU 정상회담…북러 군사협력 규탄

서정민 기자
2026-06-11 06: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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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EU 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정상들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경제·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U는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러시아 지원과 군사협력을 강하게 규탄하며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안보·과학기술·문화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정상의 EU 방문은 8년 만이다. 양측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러시아를 지원하는 제3국 특히 북한의 군사 지원과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EU의 변함없는 지지와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바르트 더 베버르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U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순방 두 번째 방문국인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순방은 벨기에, 이탈리아, 바티칸, 프랑스를 잇는 8박 10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11일 세르조 마타렐라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과학기술·문화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공동 언론발표와 상·하원 의장 면담, 무명용사의 묘 헌화, 국빈만찬 일정도 소화한다.

12일에는 조르자 멜로니와 정상회담을 열고 반도체·항공우주·에너지·바이오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MOU 교환식에 참석한다. 저녁에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열리며,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과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 등 양국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13일에는 피렌체를 방문해 문화·예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14~15일에는 바티칸 시국을 찾아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하고, 레오 14세 및 피에트로 파롤린과 면담한다.

이후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개최국인 프랑스로 이동해 다자외교 일정을 이어간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와의 비공식 약식회담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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