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수정이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임수정은 지난 8일 개최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이하 ‘백상예술대상’)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로 방송 부문 여자 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욕망과 야망,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양정숙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한 임수정은 우아함과 서늘한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밀도 높은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탐욕과 불안, 계산적인 심리 변화까지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고,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고상하고 기품 있는 말투, 흔들림 없는 눈빛, 절제된 표정 연기로 양정숙만의 아우라를 완성했다.
돈과 권력을 향한 야망으로 움직이는 인물의 대담한 선택과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인물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것은 물론 인간적인 욕망이 드러나는 순간들을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악역 연기에서도 남다른 저력을 입증했다.
방송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임수정은 “제가 연기한 양정숙은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던 캐릭터였다.
그 도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해주신 강윤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함께한 모든 배우분들의 빛나는 연기 덕분에 좋은 호흡으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함께한 이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오늘 이 자리에 오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엄마께서 하늘의 별이 되신 지 4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전하지 못했던 말들이 마음에 남아 슬픔이 더 깊어졌다”며 “그런데 오늘 이 상을 받으며 엄마께서 제게 멈춰 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다. 엄마와 다시 만나는 날까지 배우로서 열심히 잘 살아가보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임수정은 ‘백상예술대상’ 수상을 통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최근에는 tvN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서 김선 역을 맡아 평범한 주부에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의 변화를 그려내며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정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