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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야말, 축구황제 자리 이어받았다”

허정은 기자
2026-07-20 1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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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드컵’ 이영표, “야말, 축구 황제 자리 이어받았다” (사진 제공 = KBS)


스페인이 연장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를 꺾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19세 초신성’ 라민 야말은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를 봉쇄하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스페인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경기에서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남현종 캐스터가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이영표 위원은 경기 후 “야말이 축구 황제 메시를 강제 폐위시키고 왕으로 등장했다”고 평가하며 야말의 활약을 조명했다.

전반전은 양 팀의 치열한 중원 싸움 속에 0-0으로 마무리됐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의 압박에 고전하며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스페인은 로드리를 중심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영표 위원은 “양 팀 모두 상대 에이스 메시와 야말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전반 흐름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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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드컵’ 이영표, “야말, 축구 황제 자리 이어받았다” (사진 제공 = KBS)


후반전 들어서도 스페인의 공세는 계속됐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이어지며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승부의 흐름은 후반 추가시간 급변했다. 아르헨티나의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스페인이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결국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친 두 팀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연장 후반 16분 마침내 깨졌다. 스페인의 무려 20번째 슈팅 끝에 페란 토레스가 니코 윌리암스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후 이영표 위원은 “스페인은 경기 시작부터 내내 아르헨티나가 슈팅 한 번 때리지 못하게 완전히 지배했다. 이 경기는 스페인의 승리가 타당해 보인다”고 평가했고,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투혼과 열정도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볼거리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킥오프에 앞서 세계적인 가수 제니퍼 허드슨이 미국 국가를 제창했고,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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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드컵’ 이영표, “야말, 축구 황제 자리 이어받았다” (사진 제공 = KBS)


이어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배우 정호연이 월드컵 트로피 전달자로 나서 존재감을 빛냈다. 또한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도입된 결승전 하프타임쇼에서는 글로벌 K-POP 그룹 BTS가 대표곡 ‘다이너마이트’를 열창하며 경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팝스타 마돈나, 저스틴 비버, 샤키라까지 무대를 장식하며 축구와 음악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축제를 완성했다.

한편 전날인 19일 오전 6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3·4위전에서는 무려 10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잉글랜드가 프랑스를 6대4로 제압하며 3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전반전에만 4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 들어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과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의 연속골로 거세게 추격했지만, 잉글랜드는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킥과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의 쐐기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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