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가 '배그 부부' 가족의 현재를 전한다.
'배그 부부'의 아내는 지난 4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제작진은 방송 이후에도 이어진 시청자들의 응원 속에 처음으로 후속 상담을 진행했고, 아내를 떠나보낸 뒤 두 아이와 생활하고 있는 남편의 근황을 공개한다.
관찰 카메라에는 아이들이 외출한 사이 휴대전화에 남아 있는 아내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보다 눈물을 쏟는 남편의 모습이 담겼다. 이제는 잡을 수 없는 아내를 떠올리며 힘겨워하는 모습에 스튜디오도 숙연해졌다는 후문.
남편은 "아이들 앞에서는 울지 않다 보니 혼자 있을 때 슬픔과 눈물이 밀려온다"라며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 감정을 쏟아낸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조용하고 고요한 시간이 찾아오면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신체 기능이 고장 난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아내의 베개에 얼굴을 묻은 채 그리움을 견디는 모습도 공개된다.
아내의 부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남편은 현실적인 문제와도 마주한다. 휴대전화 속 아내의 흔적을 지키고 싶었지만 명의 변경을 위해서는 사망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으며 다시 한번 슬픔을 느꼈다. 그는 "세상이 아내가 떠났다는 걸 계속 각인시켜 주더라. 잊고 싶어도,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따라가고 싶으셨느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남편의 일상을 지켜본 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는데 어떻게 꿋꿋하고 씩씩할 수 있겠느냐. 슬픔보다 더 걱정되는 것은 삶이 무너지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국민을 울렸던 ‘배그 부부’의 남겨진 이야기는 오는 20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에서 공개된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