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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진세연, 박기웅 포옹 엔딩

김민주 기자
2026-07-05 2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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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양현빈과 공주아는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며 사랑을 이어갔다.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의 주요 인물들이 각자의 사랑과 가족애, 그리고 30년간 얽혀있던 끔찍한 진실을 마주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종영까지 몇부작 남지않은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는 30년 만에 기억을 일부 되찾은 공기철(김창완 분)과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따뜻하면서도 애틋한 서사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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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며느리 한성미(유호정 분)는 시어머니 나선해(김미숙 분)가 30년 동안 아버님 몫까지 가족을 챙겨온 헌신을 언급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공기철은 아내 나선해가 자신에게 의지하지 않는 점에 서운함을 내비쳤지만, 이내 자신이 과거 사람들을 웃겨주길 좋아했고 왕진도 진심으로 자원해 갔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공기철은 아들 공정한(김승수 분), 공대한(최대철 분)에게 “시간을 되돌려도 또 왕진을 갔을 것”이라며 온정 시장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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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그러나 아들 공정한의 심경은 복잡했다. 그는 아버지 공기철의 악의적인 소문으로 인해 자신을 찾아온 환자들을 냉담하게 대하며 환멸을 느꼈다. 양동익(김형묵 분)에게 공천을 받고 온정 시장을 철거하겠다는 폭탄선언을 던진다. 양동익과 차세리(소이현 분), 아내 한성미까지 나서 그를 만류했지만, 공정한은 깊은 무력감 속에서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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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태안 패션을 둘러싼 회사 내 갈등과 로맨스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 황보 혜수(강별 분)를 대신해 양현빈(박기웅 분)이 전면에 나서 태안 패션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적대적인 줄 알았던 박준혁(한승원 분)이 실은 양현빈의 조력자였다는 반전이 드러나며 백원규(류진 분)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공주아(진세연 분)는 브랜드 협찬 성공 소식에 환호했고, 양현빈의 작전을 적극 지지하며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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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양현빈과 공주아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도 전환점을 맞았다. 차세리가 황보 혜수에게 양현빈과의 결혼을 권유하자 양현빈은 분노했고, 공주아 역시 “결혼해 버리면 마음을 접을 수 있겠다”며 애써 선을 그었다. 하지만 양현빈은 “나를 놓으면 정말 끝이다”라며 최후통첩을 날렸고, 마침내 마음이 흔들린 공주아가 “등 돌리지 말라”고 애원하며 두 사람은 포옹으로 진심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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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나선해와 조미향(윤복인 분)의 서늘한 대면에서  조미향은 30년 전 자신의 친오빠를 살해하고 공기철에게 누명을 씌운 장본인이었다. 경찰에 체포된 조미향은 오히려 나선해에게 “다 가진 약사님이 남편 잃고 불행하게 사는 걸 구경하러 갔다”라며 소름 끼치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나선해는 흔들림 없이 “나는 내 손으로 돈 벌어 아이들을 키우고 가족을 지키며 행복했다. 너 따위가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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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선해는 “자기 오빠를 죽이고 남의 남편을 훔친 채 언제 들킬까 두려움에 떨며 30년을 잃어버린 건 바로 너다”라며 조미향의 정곡을 찔렀다. 조미향이 끝까지 공기철의 악성 루머를 퍼뜨린 것이 자신이라며 발악했지만, 격분한 양동숙(조미령 분)의 따귀 세례와 나선해의 단호한 복수 선언이 통쾌함을 선사했다. 평생 감옥에서 불행하라는 나선해의 저주 섞인 일침이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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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백혈병 진단을 받고 망연자실한 양선출(주진모 분)의 사연, 그리고 동생이 생기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조카 민지후(조이현 분)와 안도하는 공대한의 모습이 교차하며 다채로운 가족의 희로애락을 완성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방송시간은 토요일, 일요일 밤 8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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