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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카이 “조수미가 예명 지어줘”

송미희 기자
2026-06-28 14: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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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카이 “조수미가 예명 지어줘” (제공: MBN)


박근형과 카이가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연기를 향한 인생의 전환점과 쉽지 않았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지난 27일 밤 9시 40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1회에서는 카이가 현재 활동명 ‘카이’를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직접 지어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카이는 “어느 날 보이스피싱처럼 전화가 왔다”라며 당시 콘서트 파트너를 찾던 조수미에게 연락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조수미가 ‘세계적으로 진출하려면 이름부터 바꾸는 것이 좋겠다’라며 본명의 이니셜을 따서 카이라고 정해주셨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또 카이는 IMF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진 뒤에도 성악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서울예고 입학 후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친구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서울대 재학 시절에도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던 그는 향수를 선물해준 테너 故 박인수 교수의 도움과 응원에 대한 감사도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박근형은 결혼 56년 차 부부만의 현실적인 부부 생활 노하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싸워도 각방은 안 쓴다. 같이 자고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다 잊어버리고 생활한다”라며 자신만의 화해법을 소개했다. 이어 “아내가 잔소리하는 거 안 듣는 방법이 있다. 60세가 넘어가야 가능한데 보청기를 끼고 있다가 보청기를 빼놓고 있으면 된다”라고 재치 있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카이는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어머니가 저에게 첫 뮤지컬인 ‘명성황후’를 보여주시면서 뮤지컬 배우란 꿈을 꿀 수 있었다”라며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뮤드림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사비로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제가 출연하는 뮤지컬에 초대했다. 지금은 저와 팬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서 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응원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형에게 “선생님 본받아서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사랑, 감동을 주도록 노력하는 게 제 꿈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2회는 오는 7월 4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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