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의 ‘홈커밍’ 축제가 아름다운 ‘바다의 도시’ 부산을 물들였다.
팀의 신보 ‘아리랑’(ARIRANG)의 서사와 메시지를 부산의 핵심 거점에 투영했으며 부산시 집계 결과 ‘더 시티 부산’의 핵심 무대인 ‘러브 송 라운지’, ‘드론 라이팅쇼’, ‘포트 빌리지’ 등의 방문자는 20만 명이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 시티’의 환대는 관광객들의 관문인 부산역에서부터 시작됐다. 부산역 미디어 아트월 및 복합 이벤트 공간은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첫 거점이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6월 5~15일까지 누적 2만 6000명 이상이 웰컴센터를 찾았다.
앞서 서울에서 열린 ‘더 시티’에서 큰 호응을 얻은 ‘러브 송 라운지’는 부산에서도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겼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러브 송 라운지’는 버스킹 공연과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돼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함께 즐긴 바 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해수욕장이라는 지역 특색을 더했다. 해변 경관을 활용한 차별화된 공간 구성으로 10만 명의 방문객을 사로잡았다. 백사장에는 신보의 타이틀곡 ‘SWIM’ 핵심 메시지인 ‘KEEP SWIMMING’을 주제로 한 대형 모래 조각이 설치돼 이목을 끌었다.
또한 ‘더 시티 부산’의 핵심 거점을 오가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쉬어가는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 시티 부산’ 관련 이미지로 랩핑한 요트는 700석 전석 매진됐다. 사람들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들으며 해운대와 광안대교 일대를 항해하는 이색적인 여정을 즐겼다. 특히 야간 투어 때는 요트 라이팅, 불꽃놀이와 더불어 광안리 밤하늘을 수놓은 1000대의 초대형 드론쇼를 바다 위에서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했다.
드론쇼는 ‘SWIM’을 포함한 ‘아리랑’ 수록곡들의 핵심 메시지를 하늘에 정교하게 구현했다. 드론쇼가 열린 이틀 간 약 5만 4000명이 광안리 백사장에 운집했다.
부산의 밤은 ‘아리랑’의 키 컬러로 물들었다. 광안대교, 누리마루, 황령산 송신타워, 부산항대교, 수영강 휴먼브릿지 등 부산을 대표하는 주요 랜드마크 교량과 시설들이 일제히 붉은빛 경관 조명을 점등했다. 낮에는 체험형 콘텐츠로, 밤에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로 부산의 낮과 밤이 모두 붉게 빛났다.
지난 6월 11~14일 부산역, 광안리, 해운대 3곳의 관광기념품점의 일평균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특히 부산역점의 14일 매출은 전년 동월 평균 대비 316% 급증했다.
부산만의 매력과 가치를 글로벌 방문객에게 전달한 성공적 상생 사례로 평가된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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