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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남아공 1-1 체코…한국 유리, 멕시코전이 분수령

서정민 기자
2026-06-19 06: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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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한국의 3차전 상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체코와 1-1로 비기면서, 한국이 이날 멕시코전에서 승리할 경우 2경기 만에 조 1위와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동시에 확정할 수 있는 구도가 마련됐다.

남아공은 19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A조 순위는 멕시코(골 득실 +2)·한국(이상 승점 3, 골 득실 +1)이 각각 1·2위를 유지하고, 체코(골 득실 -1)와 남아공(이상 승점 1, 골 득실 -2)이 3·4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는 승점 동률 시 '승자 승(상대 전적)' 규정을 우선 적용한다. 한국은 지난 12일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하며 이미 '승자 승' 우위를 확보한 상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3차전 남아공전 결과와 무관하게 조 1위 및 32강 진출이 확정된다.

경기 내용을 보면 체코가 킥오프 6분 만에 전의를 드러냈다.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스로인을 아담 흘로제크가 중앙으로 연결했고, 알렉산드르 소이카의 패스를 받은 미할 사딜레크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남아공은 실점 이후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중거리 슈팅과 드리블 돌파로 반격에 나섰으나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체코가 흐름을 주도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8분, 타펠로 마세코의 크로스가 파벨 슐츠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테보호 모코에나가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7분의 추가시간에도 양 팀은 결승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경기를 1-1로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미국 출신의 토리 펜소 주심과 여성 부심 브룩 메이오·캐스린 네스빗이 주관했다.

남아공은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A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무승부로 조기 탈락 위기는 면했지만, 홍명보호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행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한편 체코는 같은 날 오전 11시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이번 남아공·체코의 1-1 무승부는 홍명보호에 유리한 조건을 추가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이 멕시코전 승리로 승점 6점을 확보하면 조 선두로 올라서고, 이후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하고 멕시코가 체코를 이겨 한국과 멕시코의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한국이 조 1위를 유지하게 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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