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5일(현지시간) 13.25% 폭락하며 864.01달러로 주저앉아 마이크론 주가 전망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브로드컴 실적 쇼크에서 비롯된 반도체 패닉과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고용 지표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가 겹치며 반도체 섹터 전반을 강타한 결과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동으로 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지난해 4월 3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반도체 ETF인 'iShares 반도체 ETF(SOXX)'는 10.44% 떨어지며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이날 하루에만 반도체 종목 시가총액 1조 달러 넘게 소멸됐다고 전했다.
마이크론과 함께 인텔은 11.28% 급락해 99.17달러로 떨어졌고, 마벨 테크놀로지가 16.74% 폭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이날 폭락의 직접적 방아쇠는 예상을 두 배 이상 웃돈 5월 고용 지표였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5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7만2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8만~8만5000명을 크게 상회했다.
발표 직후 30년물 국채수익률이 5%를 돌파했고, 10년물은 4.540%,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151%까지 치솟았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50.5%에서 67.7%로 급등했다. 월가 공포지수(VIX)는 38.56% 폭등해 21.35로 뛰어올랐다.
빅테크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테슬라 6.56%, 메타 5.51%, 아마존 3.06%, 마이크로소프트 2.66%, 애플 1.25% 등 M7 전 종목이 하락했다.
한국 증시와 연동된 '코루(KORU)' ETF는 반도체주 투매 여파로 41.89% 폭락했다.
반도체와 기술주에서 이탈한 자금은 경기방어주로 몰렸다.
코카콜라 3.46%, 프록터 앤 갬블 4.09%, 콜게이트 팔모라이브 4%, 존슨앤존슨 2%, 아스트라제네카 2.28% 등 소비재·제약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 주가 전망과 관련해 시장의 시선은 다음 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들에 쏠리고 있다.
오는 10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어 연준의 금리 경로에 추가 단서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인 75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12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 자금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