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웹툰·웹소설 유통 사이트인 '뉴토끼', '마나토끼', '북토끼'가 자진 폐쇄를 선언한 지 불과 며칠 만에 텔레그램을 통해 재등장했다. 이들은 지난 2026년 4월 27일 사이트 공지를 통해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고 향후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현재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최신 우회 접속 주소를 유포하며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정부의 단속을 피하려는 눈속임용 선언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토끼·마나토끼 등의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선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 5월 11일부터 시행하는 불법 유통 사이트 긴급차단 제도를 의식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불법 사이트 적발 시 문체부 장관이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에게 즉각적인 임시 접속 차단을 명령할 수 있다. 운영진은 정부의 본격적인 단속 전에 선제적으로 서버를 닫아 시선을 분산시킨 뒤, 다시 음지에서 새로운 도메인으로 운영을 이어가는 전형적인 꼼수를 부리고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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