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AMD의 깜짝 실적 전망이 더해지며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12.34포인트(1.24%) 오른 49,910.5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만 고지를 회복하기도 했다. S&P500지수는 105.90포인트(1.46%) 오른 7,365.1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12.82포인트(2.02%) 급등한 25,838.94에 각각 마감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기대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으로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고, 로이터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은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뉴욕증시 강세는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7일(한국시간) 새벽 2시 코스피200 야간선물(F 2606)은 전 거래일 대비 15.70포인트(1.39%) 오른 1,147.40에 마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강세 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전날 코스피는 447.57포인트(6.45%) 급등한 7,384.56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7,000 고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14.41%)는 장중 27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10.64%)도 장중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8,000선 도달은 물론 '1만 포인트' 시대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종전 기대감과 달러 약세 속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7일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 대비 13.40원 내린 1,449.4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440원 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0.43% 하락한 97.89로 98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국내 금 시세는 소폭 강세였다. 5월 6일 금시세닷컴에 따르면 순금(3.75g) 살 때 가격은 94만7천원으로 전일 대비 8천원 올랐으며, 팔 때 가격은 81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백금(3.75g)은 살 때 40만1천원으로 1천원 내렸고, 은 팔 때 가격도 500원 하락한 1만3천원을 기록했다. 미·이란 종전 기대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금값은 급격한 하락보다는 제한적 조정에 머무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