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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태안군 하얀 게국지·자염·우럭통양념구이 편

김민주 기자
2026-06-20 19: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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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충남 태안군 편, 명소 · 맛집 

'동네한바퀴' 이만기가 충청남도 태안군의 천수만 부상탑, 게국지 식당, 치유의 뜰, 반려견 해루질 명소, 조개껍데기 공방, 마도 부부, 낭금마을 염전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설레는 내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 여정이다.

초록빛 산과 탁 트인 서해를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지역, 태안군. 삶의 모진 풍파를 견디고 피어나는 만물처럼 저마다의 눈부신 때가 온다는 진리를 묵묵히 보여주며 정겨운 일상의 얼굴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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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이만기

자신들이 진정 원하는 길을 선택하고 내일의 희망이 있기에 하루를 바삐 사는 사람들의 인생을 조명하는 시간이다. KBS 1TV '동네 한 바퀴' 375회는 지역의 눈부신 풍경 너머로 굳건한 꿈을 품고 제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이웃들의 삶을 차분히 들여다본 방영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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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부상탑 '동네한바퀴' 

천수만 부상탑, 거대한 해양, 바다 한가운데 뜬 희망의 탑, 자원봉사자의 땀방울이 만든 기적

절망의 순간을 극복한 서해안의 너른 품 천수만에는 조구널섬과 여우섬 사이 물결 위에 굳건히 서 있는 부상탑이 있다. 수심이 얕아 갯벌이 넓게 펼쳐진 이곳은 하루에 단 두 번, 썰물 때가 되어야만 탑으로 향하는 신비로운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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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희망의 탑 

기름 유출 사고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던 시기, 푸른빛을 온전히 회복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건립한 상징적인 장소다. 자원봉사자와 군민들의 힘으로 제빛을 되찾은 물결 위에서 지난날의 아픔과 눈물겨운 극복을 함께 기억하는 명승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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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게국지 '동네한바퀴' 

하얀 게국지 향토음식, 시원 칼칼한 국물, 옛 조리법과 현대적 해석, 자부심을 잇는 아들

풍부한 해산물을 활용해 작은 게를 빻아 넣거나 남은 간장으로 김치를 담가 푹 끓여 먹던 옛 음식이 바로 향토 미식인 게국지다. 원북면에는 과거 조리법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 해 20여 년 넘게 뽀얀 국물의 맛을 훌륭하게 이어오고 있는 모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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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하얀 게국지 

과학고를 졸업하고 제약회사에 다녔던 아들은 다리를 다치신 어머니를 돕기 위해 본격적으로 앞치마를 둘렀다. 훌륭한 모친의 손맛에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과 꼼꼼한 기록을 더 해 고유의 옛 맛을 한결같이 이어가려는 후계자의 새로운 도전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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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정원 '동네한바퀴' 

사계절 꽃, 미술학원 원장, 애틋한 시간이 고스란히 피어난 공간

인적 드문 산길을 조용히 따라가다 보면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비밀스러운 화원이 등장한다. 오랜 시간 미술학원을 운영했던 정래 씨는 암 판정 후 뼈로 병마가 번지자 시골로 내려와 흙을 만지며 뜰을 묵묵히 가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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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꽃 피는 정원 

홀로 아픈 딸이 걱정되어 곁으로 온 노모 역시 폐암 판정을 받았지만, 모녀는 서로를 애틋하게 돌보며 오랜 기간 흙과 굳세게 씨름했다. 혈육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꿋꿋하게 남아 두 사람의 소중한 시간이 묻어나는 치유의 공간을 정성껏 돌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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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갯벌 체험 '동네한바퀴' 

병술만 어촌마을, 강아지와 함께하는 휴양, 고운 진흙, 바다가 내어주는 유쾌함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들과 함께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 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다. 부드러운 진흙과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진 병술만 어촌마을에서는 강아지와 함께 신나는 해루질 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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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신(新) 풍속도 

가족처럼 소중한 녀석들과 함께 드넓은 어촌을 누비며 조개를 캐는 특별한 경험은 일상의 피로를 단숨에 잊게 만든다. 각양각색 귀여운 동물들과 해변이 내어주는 유쾌하고 평화로운 휴식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벅찬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훌륭한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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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껍데기 공방 '동네한바퀴' 

조개껍데기 공방, 고남면 무인도, 건축 현장 30년, 버려진 잔해에서 찾은 두 번째 반짝이는 인생

작은 동네 고남면에는 자연이 정성껏 빚어낸 껍데기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예쁜 작품을 만드는 은수 씨가 둥지를 틀었다. 홀로 두 딸을 키우기 위해 오랜 세월 억척스럽게 건축 현장을 누볐던 그녀는 큰 상처를 받은 뒤 훌쩍 이곳으로 내려와 새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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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예술가 은수 씨 

어느 날 우연히 마주한 버려진 껍데기에서 벅찬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조개 공예가로 완벽히 변신했다. 온갖 파도를 견뎌내야만 반질반질한 윤을 내는 껍질처럼, 거친 세월을 치열하게 버텨온 그녀도 비로소 자신만의 눈부신 빛을 환하게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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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통양념구이 '동네한바퀴' 

우럭통양념구이, 오지 섬 마도, 어부 남편과 해녀 아내

작은 섬 마도에는 평생 거친 해풍을 맞으며 터전 삼아 살아온 어부 남편과 제주 해녀 출신 아내가 정답게 살아간다. 부인에게 물질을 시키지 않겠다는 사내의 굳은 결심으로 수십 년간 오직 손끝 감각에 의존하는 낚시 기법으로 쫀득한 자연산 우럭을 낚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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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우럭통양념구이 

남편이 험한 물결에서 힘겹게 잡은 고기는 손맛 좋은 부인을 거쳐 다채로운 채소와 매콤한 양념이 듬뿍 들어간 별미로 탄생한다. 통째로 익혀내 찜과 구이의 매력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음식 속에는 모진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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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소금, 자염 '동네한바퀴' 

진흙 소금, 자염, 바다의 금, 진흙을 끓이는 방식, 사라질 뻔한 옛 기술

물에 금이 흐른다는 낭금마을에서는 예로부터 마른 흙을 채취해 함수와 함께 끓여내는 전통 염제 방식이 널리 성행했다. 일제강점기와 간척사업을 거치며 영영 사라질 뻔했지만, 제방이 유실되며 갯벌이 기적처럼 살아나 소중한 명맥을 굳건히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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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낭금마을 자염 

복원사업을 통해 조부의 귀한 기술이 후손에게 무사히 전해지며 부자가 함께 달콤짭짜름한 일상을 성실하게 끓여내고 있다. 부드러운 짠맛에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으로 감도는 하얀 금을 만들며 천년 역사를 잇는 장인들의 벅찬 자부심이 단단하게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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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충청남도 태안군 편 

주저 없이 마음이 이끄는 길을 단단하게 선택해 절망을 기적으로 말끔히 씻어내고 온몸으로 일상을 사랑하며 묵묵히 자신만의 꽃을 피워내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이 지역 곳곳을 훈훈하게 물들인다.

'동네 한 바퀴' 375화 충청남도 태안군 편 방송시간은 20일 저녁 7시 10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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