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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학위보다 역량 본다”… 신입 채용 학력 제한 전면 폐지

허정은 기자
2026-06-17 15: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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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학위보다 역량 본다”… 신입 채용 학력 제한 전면 폐지 (출처: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학력 제한을 전면 폐지하며 채용 혁신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오늘(17일) 시작한 신입사원 수시 채용부터 기존 채용 공고에 명시했던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지원 가능’ 등 학력 자격 요건을 모두 삭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학력 중심 채용 관행에서 벗어나 실제 직무 수행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우선 평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원자의 경험과 직무 역량, 기업문화 적합성 등이 기준에 부합할 경우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변화는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에 대한 그룹 차원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본질을 파고드는 ‘생각 근육’, 새로운 기술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는 ‘적응 근육’, 다양성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협업하는 ‘공감 근육’ 등 ‘3대 근육’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수시 채용으로는 이례적인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 선발을 진행한다. AI 반도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미래 인재들의 경쟁력은 특정 학위나 정형화된 스펙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 기준을 혁신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입사원 수시 채용 서류 접수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세부 일정은 SK하이닉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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