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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이영표, 월드컵으로 재회

서정민 기자
2026-06-05 05: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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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의 같은 현장에 있었던 이영표, 전현무, 남현종이 24년 만에 KBS 북중미 월드컵 중계진으로 다시 만났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같은 순간을 경험한 세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최근 KBS는 이영표 해설위원, 전현무, 남현종 캐스터의 특별한 인연을 담은 스팟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대한민국의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영표는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고, 남현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어린 축구 팬이었다. 전현무는 경기장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며 역사적인 현장을 함께했다.

각자의 위치에서 같은 순간을 경험했던 세 사람은 24년이 흐른 뒤 KBS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진으로 재회하게 됐다. KBS는 이를 “운명 같은 만남”으로 표현하며 세 사람의 특별한 서사를 조명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축구 중계에 본격 도전하는 전현무는 “24년 만에 그 감동을 다시 재현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남현종 역시 “세 사람의 호흡이 정말 좋다”며 중계진 케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영표는 4일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그는 “최근 두 경기는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을 대비한 모의고사와 같았다”며 전술 점검과 선수들의 컨디션 확인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과 6득점은 분명 긍정적인 성과”라면서도 “더 강한 상대를 상대로도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체코전 준비가 충분히 끝났는지는 아직 물음표가 남는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영표는 측면 수비의 불안 요소와 공격 전개 과정의 과제를 언급하며 대표팀이 보완해야 할 부분도 함께 짚었다. 냉정한 진단 속에서도 대표팀의 성장 가능성은 높게 평가했다.

한편 KBS는 ‘대한민국을 하나로! 월드컵은 KBS’를 슬로건으로 이영표를 비롯해 전현무, 남현종, 박주영, 김신욱, 조원희, 박찬하, 정우원 등으로 구성된 중계진을 선보인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개최되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6월 12일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제공=KBS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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