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상반기의 끝에 접어들고 있는 2026년. 올 초부터 훌쩍 여름이 와버린 현재 시점에, 그 기간을 통째로 뒤흔든 인물이 있다.
지난 2일, 종로구 북촌로 한 카페에서 배우 박지훈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티빙과 tvN 동시 방영작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주인공 강성재 역할로 출연해 회차마다 화제성을 증명 중인 그는 관련 에피소드와 소감 등을 다양하게 전해주었다.
박지훈은 “감독님께서 내가 미필임을 염두에 둔 채 캐스팅했다. 순수한 이병의 모습을 담고 싶었고 또 첫 코믹 연기를 위해서 최대한 오버하지 않고 내 안의 귀여운 모습을 많이 담으려 했다. 여러 화제가 된 씬들도 너무 재밌게 잘 촬영했다. CG씬들을 촬영할 때마다 현장 리액션이 빵빵 터졌다. 그래서 오히려 더 잘 몰입하여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더해 ‘왕과 사는 남자’ 촬영 이후 맞물려서 해당 드라마 대본을 봤다고 한 그는 “대본이 처음부터 너무 재밌었고 나에게 없던 ‘요리하는 모습’은 어떨지, 새로운 취미가 생기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궁금증이 생겼다. 허공을 보며 손짓하고 시선처리 하는 연습, 칼질 등을 사전에 연습했고 그 외는 현장에서 보고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컸다”라고 추가로 덧붙였다.
드라마 속 수많은 패러디 장면들도 연이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가장 큰 화제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미각보이즈’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인기에 힘입어 오는 11일,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까지 확정 지은 그들에 대해 박지훈은 “우선 (노래, 안무) 연습하시느라 많이 고생하셨겠다, 싶었다. 너무 잘하셔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유난히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준 박지훈의 상반기. 주어진 퀘스트들을 달성해 스킬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는 드라마 속 성재처럼, 앞으로 어떠한 스킬들을 더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맛으로 표현하자면 나는 현재까지 ‘단맛’이나 ‘쓴맛’만 표현해 보았다고 느낀다. 그 외에 ‘매운맛’도 있을 거고 아직 내가 못 느껴본 맛들이 많다. 지금까지 못해본 악역이라던지, 누아르 장르라던지. 그러한 다양한 맛들을 표현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여전히 전국을 뒤흔들며 또 하나의 퀘스트에 오르는 중인 박지훈에게,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부담이나 대중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 않느냐는 질문도 빠질 수 없었다. 그는 “(부담이나 욕심을 가지는 것은) 작품의 흥행 여부와 별개로, 배우 활동을 하던 아이돌 활동을 하던, 팬 분들의 취향을 충족시켜 드리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다 보니 항상 나에게 주어진 퀘스트인 것 같다”라며 박지훈 다운 덤덤한 답변을 내놓았다.

곧 ‘진짜’ 입대를 앞두고 있는 박지훈은 얼마 전 개최한 팬미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떠나기 전, 팬 분들과 더 많은 ‘눈 맞춤’을 하고 싶었다. 공백기가 조금은 길었다 보니 무대 위에서의 나의 모습이 그리웠다. 앞으로 더 오래, 더 많이 팬 분들과 눈 맞출 예정이다”라며 변함없이 깊은 팬 사랑을 드러냈다.
종영까지 4회를 앞둔 ‘취사병 전설이 되다’. 남은 회차에서도 더 인상 깊은 모습으로 대중들을 충족시켜줄 ‘강성재’, 박지훈은 드라마에서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한 단계 더 높은 퀘스트들에 여전히 도전 중이었다.
박지훈이 그려나가는 중인 ‘내일’에는 그를 향한 수많은 팬들이 든든히 자리하고 있었다. 혼자가 아닌 함께이기에, 누구보다 더 그들에게 다채로운 ‘맛’들을 선사해주고 싶어 하는 그이기에 박지훈의 앞에는 지금도 깨야 할 많은 퀘스트들이 놓여 있다.
글: 윤이현 기자 / 사진: YY엔터테인먼트,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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